처음엔 흔하고 부실한 SF라고 생각하고 넘기려다가
그림과 소리에 대한 호평이 많아서 목동 메가박스에서 봤습니다. ^^
역대 유명한 SF영화에서 본 듯한 설정이 있긴 해요.
하지만 영화에서도 자주 쓰인 단어 '클래식' 처럼 이미 큰 줄기의 설정이
나올 데로 나와버린 상황에서
그 나름의 분위기와 이야기 구조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.
특히 공간과 장비 디자인 등으로 좋은 마감을 보여줘서 눈 호강을 잘 했어요.
(수영장 참 부러웠습니다. 물론 그렇게 높이 살면 정서적으로 안 좋겠지만 ㅎ)
여느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영화처럼 액션이 넘치진 않습니다.
은근한 긴장감이 내내 흐르면서도
영화 끝나고 같이 본 친구와 한 시간 넘게 이야기하게 될 정도로
집중해서 볼 가치가 있는 영화였습니다.
제 경우는 왕십리 아이맥스(화면비와 음량) 와 메가박스 목동 M2(화질, 음질, 그리고 접근성) 중 선택한게
목동이었는데 목동 사운드 크기가 조금만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.
디지털로 뒤덮인 설정 속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주는 멋진 SF 였습니다.
상영환경
2013년 4월 중순
메가박스 목동 M2관 ATMOS G12,13열
(ATMOS 스피커, 출력이 좀 약한 느낌이었습니다. 코엑스에서 베를린 봤을 때는 시원했는데 말예요)
그리고..
1) 탐 형님은 참 천천히 늙는 것 같아요. 등장인물 몇 안 나오는 영화에서의 압도적인 존재감도 대단했습니다.
2) 4월 30일까지 메가박스 목동점에서 콤보메뉴 50% 할인행사 하네요(그래서 팝콘 안 먹으려다 먹었어요 ㅠㅠ)
오블리비언 (2013)




8.3
오블리비언 (2013) 
Oblivion





- 감독
- 조셉 코신스키
- 출연
- 톰 크루즈, 모건 프리먼, 올가 쿠릴렌코, 안드레아 라이즈보로, 니콜라이 코스터-왈다우
- 정보
- SF, 액션 | 미국 | 124 분 | 2013-04-11
글쓴이 평점 









메가박스 목동점 M2관 의자. 컬러풀하고 좌석번호 딱 눈에 보이고~ 좋은 가죽재질에 정말 편했어요 ^^